샴페인 한잔 마신 뒤 정신 잃어
사실일 가능성 농후, 재수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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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또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채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마약을 한 사람이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혀를 삼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친구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고도 폭로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왜 그들을 체포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클럽들이 세금을 많이 내 경찰이 눈감아 주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정은 당시 샴페인을 한 잔 마셨다 의식을 잃었다는 주장도 했다. 술에 마약을 탄 것인지 의심했던 기억도 난다고 당시를 술회하기도 했다. 더불어 "일행들과 즉시 클럽에서 벗어났다. 다행히 잃어버린 건 지갑뿐"이라면서 "제 개인적인 경험이 예방책이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
정은 승리와 버닝썬을 저격하는 글과 함께 당시 직접 촬영한 클럽 안 풍경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트는 모습, 착용했던 입장 팔찌 등이 담겨 있었다.
이보다 앞서 홍콩의 유명 제작자 겸 배우인 샹쭤(向左·40) 역시 승리와 버닝썬을 공개 저격, 많은 홍콩인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홍콩의 한인 사회에서조차 버닝썬 사건에 대한 재수사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도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