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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극우 유튜버들, 이 회장 공산주의자 몰이 혈안…배후에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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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8. 18. 16:47

이종한 광복회장 입장문 "통일TV 상임고문, 사실 아냐"
"공산주의 몰이, 모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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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김태완 인턴기자
광복회는 극우 유튜버들이 이종찬 광복회장을 최재영, 통일TV와 연결시켜 공산주의몰이에 혈안이 되는 것은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을 갈라치는 공작이라고 평가하고, "그 배후와 확산에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18일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의 이종찬 회장이 통일TV 상임고문을 맡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2년 모 기자가 통일TV 한다며 찾아와 북한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 상임고문으로 도와달라고 해서 우선 그 정보를 갖고 와 보라고 한 적은 있다"면서 "그 뒤, 통일TV가 북한을 수차례 왕래한 단체로 개별적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당국의 의견에 따라 관계를 끊었다. 최 목사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최근 극우 유튜버들이 "나와 우당을 공산주의자로 상정해 공산주의 몰이하는 것은 모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들이 준동하는 것은 뉴라이트들이 그동안 사이비언론과 기회주의 지식인들을 이용해, '테러리스트 김구 대 건국대통령 이승만' 구도를 통해 독립운동가 사이를 갈라놓고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저열한 공작에 기인한 바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공영방송과 정부에 몸담고 있는 뉴라이트 인사들마저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김구 테러리스트 대 이승만 건국대통령' 몰이에 편승하는 것은 이번에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다 증명이 됐다"면서 "이는 모든 독립운동가와 그 가문에 모독적이며 독립운동가들을 분열시켜 정치적으로 반사적 이득을 얻으려는 저열한 몸짓이다. 지금의 상황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냐' '일본이냐'를 선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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