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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미술관으로” 신라스테이 역삼, ‘아트 프로젝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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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0. 11. 10:40

한 달간 로비서 임수진 작가 개인전 전시 개최
3월엔 신라스테이 구로서 작가 작업 공간 제공
[신라스테이] 이어가 (1)
신라스테이 역삼의 '아트 프로젝트' 이미지.
신라스테이 역삼이 고객들에게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유망 작가의 전시를 지원하기 위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신라스테이 역삼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티스티'와 손잡고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로비 공간에서 임수진 작가의 '삶의 작은 것들'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성 목판화부터 유화, 파스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임수진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임수진 작가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마주친 낯선 환경 속 일상의 모습을 작품에 표현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작가다.

오는 17일에는 오프닝 행사를 열고 △작가가 직접 작업 과정을 시연하는 라이브 페인팅 △작가의 작품 소개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 등 고객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호텔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24시간 동안 자유롭게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작품들은 '아티스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신라스테이가 고객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유망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아트 프로젝트'의 3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역삼에서 진행한 이진석 작가 개인전 '더 라이트 워크전'을 시작으로 이어가고 있는 아트 프로젝트에서는 예술과의 접목이 더 이상 럭셔리 호텔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라스테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의 통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3월부터 6월까지는 '아트 프로젝트' 2번째 프로그램으로 신라스테이 구로 객실을 작가들에게 개인 작업실로 제공하는 '아티스티 레지던시 위드 신라스테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지난해 역삼에서 진행한 이진석 작가 개인전이 SNS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도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유망 작가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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