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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고객중심 경영’ 4년… 현대차그룹, 글로벌 톱3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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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0. 13. 17:44

2020년 취임 후 끊임없는 혁신 실천
수익·재무건전 등 가시적 성과 일궈
소방관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도
글로벌 판매량 3년 연속 '톱3'. 반기 기준 최대 실적. 영업이익률 글로벌 '톱5' 중 1위. '세계 올해의 차' 3년 연속 석권.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대한민국 양궁 2024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 등.

2020년 10월 14일 취임한 정의선 회장이 지난 4년 동안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을 판매·수익성·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어 낸 성적표다.

◇글로벌 판매 '빅3'·업계 최고 수익성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 체제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 변화가 가장 확연한 부분은 판매다.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까지 토요타·폭스바겐과 함께 3강을 형성하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해도 순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하며 외형뿐 아니라 내실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로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무디스·피치 등으로부터 일제히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메르세데스-벤츠·토요타·혼다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과거와 확연히 다른 파괴적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의 서막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기차·HEV·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 선도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아이오닉6·EV9 등 전기차 모델로 '세계 올해의 차'를 3년 연속 석권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톱티어 위상을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E-GMP는 정의선 회장이 적극 주도한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의 출발점이다. 하이브리드차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이 밖에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올랐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관 회복지원버스·양궁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정의선 회장은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그룹의 본질적 사명임을 강조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역량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방관 회복지원버스 프로젝트이다. 정 회장은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관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 지원을 약속하는 행사와 올해 제주도 기증 행사에는 직접 참석한 바 있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올해 양궁을 통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도 보여줬다. 대한민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했으며 정 회장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과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은 국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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