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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 전통벼베기’ 인기 아이템으로…주한미군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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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4. 10. 15. 10:08

아산시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벼베기' 성황
아산 제3회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베기
13일 송악 외암마을에서 진행된 제3회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베기 행사 참여자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아산시는 이 행사에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신진식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함께 지역 주민, 외부 체험객 및 관람객 등 2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암마을의 전통 벼베기 행사에 도시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 주한미군도 참여해 축제의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사라져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충남 아산시가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에코 농(農) 페스티벌 전통 벼베기' 행사에 지역 주민과 외부 체험객들이 성황을 이뤘다.

전통 벼베기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송악 외암마을에서 열린 23회 짚풀문화제 부대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지만, 풍성한 수확의 현장에서 이색 체험과 공연 관람이라는 매력으로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호응을 얻었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신명 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추수 감사 박 타기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서 벼베기에 빠질 수 없는 새참 시간을 포함해 장구 스포츠 난타 공연과 송악면 지역의 전통 농경의례인 송악 두레 논매기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장은 벼베기 체험을 위해 모인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가족 단위 시민들이 몰렸으며, 참여자들은 하얀 농민복을 입고 낫으로 직접 벼를 벤 후 지게에 지고 이동해 절구, 풍구, 키, 호롱기, 홀태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탈곡 체험을 했다.

체험객들은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평소에 할 수 없는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호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과 주한미군 50여 명도 벼베기 체험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농업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외암민속마을에서의 전통 벼베기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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