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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흥행 정상 ‘보통의 가족’, 주말 극장가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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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0. 18. 09:19

예매율 1위로 청신호… '베놈: 라스트댄스' 2위로 추격
보통의 가족
예매율 1위에 오른 영화 '보통의 가족'의 주말 극장가 접수가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장동건(맨 왼쪽부터)과 김희애, 허진호 감독, 김수현, 설경구 등 이 영화의 주요 출연진과 연출자가 한데 오여 환히 미소짓고 있는 모습./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영화 '보통의 가족'이 주말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상영 2일째인 전날 하루동안 3만213명을 불러모아 이틀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8만2847명으로, 18일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15.8%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상영 첫 주말 관객수 정상이 점쳐지고 있다.

우리에게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으로 잘 알려진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자녀들의 일로 갈등에 휩싸인 형제 집안의 파국을 그린 심리극이다. 설경구와 장동건이 대조적인 성품의 형과 동생을 각각 연기하고 수현과 김희애가 이들의 아내로 힘을 보탰다. 국내 개봉에 앞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돼 탄탄한 완성도를 널리 인정받았다.

한편 17일 개봉한 정우·김대명 주연의 범죄 누아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만5711명을 동원해, '보통의 가족'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예매율에서는 7.2%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베놈: 라스트 댄스'(10.5%)와 '베테랑2'(9.2%)에 뒤진 4위에 머물러 주말 흥행 전망이 밝지 않은 편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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