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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 오늘 1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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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0.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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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마왕' 고(故) 신해철이 떠난 지 27일로 10년이 됐다./ ㈜넥스트유나이티드
'영원한 마왕' 고(故) 신해철이 떠난 지 27일로 10년이 됐다.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술을 받고 고열과 심한 통증, 심막기종 등 복막염 증세를 보이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같은 달 27일 숨졌다.

46세의 젊은 나이에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해철은 떠난 지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아있는 뮤지션이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한 신해철은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이후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해철은 2001년부터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션' DJ를 맡으며 과감하면서도 신랄한 사회 비판으로 '마왕'이란 별명을 얻으며 두터운 팬층을 쌓아왔다. MBC '100분 토론' 등에 여러 차례 출연해 대마초 비범죄화, 간통죄 반대, 학생 체벌 금지 등을 주장하며 '소셜테이너'의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신해철의 10주기를 맞이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고(故)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고인을 기리는 선후배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콘서트로 첫날에는 넥스트 멤버들과 싸이, 김범수 등이 무대를 꾸몄다. 27일에는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이승환, 전인권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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