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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 아닌 개인에 반대하는 것…우리 모두가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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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4. 10. 27. 16:16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이 다른 정당들과 다른 것은 "이견을 허용한다는 것"이라면서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당 대표로서 맞는 길,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이견을) 내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국민의힘은 다른 정당과 어떻게 다른지, 차별성과 경쟁력을 면접관에게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견을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이견을 당대표로서 많이 내고 있는데, 저는 그게 맞는 것이고 그게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내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에선 (이견이) 가능하다. 저에 대한 조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란 개인에게 반대하는게 아니고, 정책에 반대하는 자유로운 목소리는 공개적으로 낼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나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민주당에선 이견을 내지) 못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아직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정당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복지를 보는 관점이다. 민주당은 거칠게 말해서 회사 문 닫고 청산해서 나눠주겠다는 식의 복지"라며 "25만원 받고 '콜 5만원 더'이러는 것이다. 우리는 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그 성과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둘 다 이뤄낸 유일한 국가이고, 국민의힘 역시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를 둘 다 중시한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서로의 이견을 존중하며 경쟁하고,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낼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한민국이 아직 우상향할 수 있는, 저희 세대가 겪은 경제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AI혁명이 산업혁명 수준으로 몰아치고 있다. 거기 숟가락 얹고 올라타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얻은 과실을 갖고 너와 나,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냥 성장을 위해 희생하라는 정당, 그런 정당을 (국민이) 찍어주겠나. 그렇지 않다"며 "우상향을 하고자 하는 이유가 대단히 중요하고 과거와 다르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열심히, 부지런히 살자, 미래를 위해서 그래왔다. 그 과실 자체가 기업에만 남는 게 아니고 우리 모두의 복지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청년정책의 중요성에 대해선 "분명히 말하지만 국민의힘은 청년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둔다"며 "정치공학적, 인구 구조적으로 청년 표를 얻지 못하면 뭘 해도 전국 규모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는 구조 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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