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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文향해 “신선놀음 그만… 눈치·생각 없는 메시지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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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1. 01. 09:40

김남국 “책 장사 그만하고 '국민의 방패' 돼야”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YONHAP NO-4119>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작심비판에 나섰다.

김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신선놀음' 책 장사 그만하고, 촛불의 선봉에 서서 '국민의 방패'가 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전날(31일) 조승리 작가의 에세이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를 호평하는 글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여전히 진심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라며 "하지만 진짜 이건 아닌 것 같다. 이 시국에 에세이 독후감 소감을 SNS에 올리다니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말 눈치 없고 생각 없는 페이스북 메시지는 제발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킨 원죄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님이 반성이나 치열한 투쟁 없이 한가롭게 '신선놀음'하는 것은 당원과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평범한 시민들이 촛불 하나로 무도한 윤석열 정권과 싸우고 있다. 평범한 시민들은 생계를 뒤로 하고, 매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뭐하냐"라며 "윤석열을 검찰총장 시키고 대통령까지 만든 문재인 대통령님, 도대체 지금 뭐하고 계시냐"라고 직격했다.

김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게 오는 2일에 열리는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에 참석을 요구하며 "책방 하루만 문 닫고 제발 올라오십시오"라고 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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