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부터 싸이까지” 유통업계가 X세대 모델 발탁하는 이유는?

유통업계, 새 얼굴에 X세대 연예인
휠라, 배우 고현정과 패션화보 공개
오뚜기 가정간편식 모델에 가수 싸이

휠라(FILA)가 배우 고현정과 함께한 겨울 패딩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했다./휠라

유통업계가 X세대(1960년대 후반~1970년대 출생)연예인을 제품 모델로 기용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X세대 연예인 모델은 주 소비층인 40대에게 익숙해 제품에 친근감 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여기에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사이에서 X세대 연예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 것도 이들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로 꼽힌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배우 고현정과 함께 한 겨울 패딩 스타일링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원 데이, 원 모멘트(ONE DAY,ONE MOMENT)'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화보 속 고현정은 '플로우 다운', '에샤페 초코·크림', '테리 기모 집업' 등 다양한 휠라 의류를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지, 조커팬츠 등의 아이템과 매치했다.

고현정이 착용한 플로우 다운은 기능성 퍼텍스 퀀텀(PERTEX Quantum) 소재와 프리미엄 다운 충전재를 사용했다. 휠라는 플로우 다운은 가볍고 따뜻한 착용감과 어떤 룩에도 매치할 수 있는 은은한 광택의 컬러감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고 부연했다.

오뚜기가 싸이와 '지역식 국물요리' HMR 첫 TV CF 선보였다./오뚜기

오뚜기는 가정간편식 '지역식 국물요리' 모델로 가수 싸이를 발탁하고 첫 TV광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에는 싸이가 지역별 국물 요리를 소개한 뒤 집에서 이를 먹는 모습이 담겼다.

지역식 국물요리는 △종로식 도가니탕△의정부식 부대찌개△부산식 돼지국밥△청주식 돼지김치짜글이 등 19종으로 구성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싸이를 모델로 발탁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국물 맛을 더욱 맛깔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