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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2위 SK vs 3위 인천도시공사 승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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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2. 11:43

23일 2·3위 맞대결 준비
초반 순위변동 좌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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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시공사의 박동현이 동료와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핸드볼 H리그에서 3연승의 두산과 SK호크스를 추격하는 홈에서 인천도시공사가 도약을 준비한다.

인천도시공사는 23일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SK호크스와 맞대결한다. 2위 SK와 3위 인천도시공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빅매치다.

이날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초반 향방이 확연히 갈릴 전망이다. SK는 이기면 4연승을 이어가며 쫓아오는 인천도시공사를 승점 4 차이로 밀어내며 달아난다. 앞선 경기에서 두산이 패하면 단독 1위로도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 인천도시공사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승리하면 하위권과 확실히 선을 그으며 선두 경쟁에 합류한다. 패배는 뼈아프다. 선두권과 확연히 멀어지며 중위그룹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도시공사는 2승 1패(승점 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이현식과 하태현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수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시공사는 베테랑인 정수영과 윤시열을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데 지난 두산전에서는 실책으로 자멸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결과로는 공격에서 SK호크스가 강하고 수비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조금 더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SK도 충분히 견고한 수비를 갖추고 있고 인천도시공사 역시 강력한 공격을 자랑하는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결전을 앞둔 인천도시공사의 박동현은 지난 경기 후 "남은 경기에서도 끝까지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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