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위와 국민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
|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가 오후 5시19분부터 정지됐다. 이에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권한대행을 이어받았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은 국정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직자들에게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인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그간 크고 작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나라가 다시 한번 어려움에 처했지만,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이 합쳐진다면 지금의 위기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국정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