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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수퍼 트럼피즘’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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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5. 01. 06. 17:00

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수퍼 트럼피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퍼 트럼피즘'(Super Trumpism)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퍼 트럼피즘은 '초과'의 수퍼와 '트럼프주의'가 합성된 단어로 극단적인 트럼프주의로 이해하면 됩니다. 

트럼프는 백악관과 내각을 충성파들로 채워 미국의 국익을 우선하는 정책을 과감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진영은 이를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부르는 데 비해 언론은 고립주의로 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취임하면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유네스코와 유엔인권이사회,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이들 기구 활동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게 이유입니다. 심지어 최고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퇴한다는 말까지 했으니까요.

수퍼 트럼피즘은 각국 정치와 외교, 국방, 경제와 산업 등이 미국에 이익이 돼야 한다는 것인데 고립주의를 넘어 지독한 이기주의란 말도 나옵니다. 경제력과 군사력이 세계를 지배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우리는 맨날 싸움만 하니 걱정입니다. 



◇ 잡노마드

'잡노마드'(Job Nomad)는 직업(Job)과 유랑하며 생활하는 유목민(Nomad)을 합성한 단어로 자유스럽게 직업을 찾기도 하고 개척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10년, 20년, 30년 근무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는데 최근에는 이런 개념이 없어지고 개인의 취향과 능력, 성향 등에 따라 자유스럽게 직장과 직종을 옮겨 다닙니다.

마치 어린 시절 학교에 개근상이 있어 학생들이 어떻게든 학교에 빠지지 않으려고 했으나 요즘은 아무 때나 학교에 빠지고, 외국에 다녀와도 출석 걱정하지 않는 것과 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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