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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SKC, AI 반도체 ‘게임체인저’ 글라스 기판 실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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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 김한슬 기자

승인 : 2025. 01. 07. 11:08

AI 데이터센터에 제품 적용 모습 구현
발표 세션 참여해 기술 우수성 알려
skc
SKC 글라스 기판이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SK 전시관 AI DC 구역에 전시돼 있다. /SKC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지선/서울 김한슬 기자 = SKC가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 실물을 공개한다. SKC는 전시와 함께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SKC,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엔무브 등 SK그룹 4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현장에서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기판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CPU와 GPU를 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 빨라지고, 전력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센터의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글라스 기판을 통해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세계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 달러와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지선 기자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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