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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올해 미주 역직구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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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2. 24. 08:19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000원
통상임금 관련 비용 기저효과 환경에서 택배 수익성 개선
iM증권은 24일 한진에 대해 올해 택배 및 미주 역직구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진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8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관련 추정 부담분 274억원을 일시에 반영한 영향이다.

iM증권은 올해 한진의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대비 3.7%증가한 3조1274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또한 31.4% 성장한 1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임금 관련 비용 기저효과 환경 하에서 택배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택배부문의 경우 쿠팡 등 일부 대형 고객 이탈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정체된 수준을 보였는데 반해, 작년 1월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에 따른 감가상각 개시 및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비용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

하지만 iM증권은 올해 택배부문의 경우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개장 이후 확대된 택배물량 처리능력 기반 하에서 적극적인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한 물동량 증가로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iM증권은 한진이 글로벌부문 역직구 물류 수요 증가로 인한 미주사업 확대로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부문의 경우 K웨이브 등으로 해외 플랫폼에 진출하는 국내 패션·뷰티·식품 브랜드 등의 증가로 인해 역직구 물류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미주사업의 경우 이와 같은 역직구 사업과 연계된 풀필먼트 및 RFS(Road Feeder Service) 등 고수익 매출의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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