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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후 76% 효과 3개월 지속”…고령층 효과는 미지수

옥스퍼드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후 76% 효과 3개월 지속”…고령층 효과는 미지수

기사승인 2021. 02. 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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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Vaccines <YONHAP NO-0386> (AP)
옥스퍼드대학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 후 3개월간 76%의 효과가 유지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사진=AP 연합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회차 접종 받은 후 3개월간 76%의 효과가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렸을 때 효과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와 영국 정부의 접종 간격확대 방침을 뒷받침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는 12월 초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8~55세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백신의 효과는 첫 접종 후 22일부터 90일까지 76%로 나타났으며, 효과는 3개월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 논문에 따르면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을 12주 이상으로 확대할 경우 효과가 82.4%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접종 간격이 6주 이하인 경우 오히려 예방효과가 54.9%로 떨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지는 현상은 에볼라, 인플루엔자 백신에서도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최대 12주로 늘린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영국 정부는 앞서 1차 접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접종 간격을 늘리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1차 접종만 마쳐도 일정 기간 예방효과를 가질 수 있고 접종 간격을 확대해도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영국 정부의 입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22일이 지난 1만2408명 가운데 코로나19로 입원할 만큼 중증화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 접종만으로도 양성 판정이 평균 67% 감소하는 등 전염력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에 대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는 65세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0% 미만에 불과해 효능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영국은 모든 연령층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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