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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원유 1만 배럴’ 이상 공급… 약 1년 만

중국, 북한에 ‘원유 1만 배럴’ 이상 공급… 약 1년 만

기사승인 2021. 07.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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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북한에 들어온 정제유 규모./ 사진=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중국이 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정제유는 1만725배럴(1288t)로 보고됐다. 이는 중국이 1만2479배럴(1498t)을 지난해 7월 북한에 공급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대북 정제유 반출량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은 올 3월 정제유 4893배럴을 반출했다고 보고를 재개했다. 이어 4월과 5월엔 각각 91배럴과 8050배럴이 공급됐다.

한편 중국과 함께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해 온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정제유 반출량이 0배럴이라고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중국 발 반입량도 없었고, 러시아도 몇 달째 정제유 공급을 멈추면서 북한에 들어간 정제유는 유엔이 정한 한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올 상반기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는 연간 한도의 4.8%인 총 2만3750배럴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결의 2397호에서 연간 북한 반입 정제유의 총량을 50만 배럴로 제한한 바 있다. 회원국들은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의 양과 금액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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