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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절 하루 앞두고 ‘군 인사’ 대대적 승진 단행

북한, 태양절 하루 앞두고 ‘군 인사’ 대대적 승진 단행

기사승인 2022. 04.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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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김명식·김광혁·정경택·오일정·강순남, '대장' 승진
그간 소외된 군 인사 독려
군심 잡고 내부결속 노려
북한, '태양절 110주년' 맞아 농근맹원들 맹세모임 진행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110주년을 맞아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원들의 맹세모임이 지난 13일 평양시 사동구역 리현남새전문협동농장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하루 앞두고 좌천됐던 군 고위 인사들의 계급을 다시 승진시키며 군 결속에 나섰다.

조선중앙방송은 14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29호 내용을 보도하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에 즈음하여 군사 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고 전했다. 대장 6명, 상장(별 3개) 3명, 중장(별 2개) 16명, 소장(별 1개) 70명 등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이 중 김정관·김명식·김광혁·정경택·오일정·강순남이 대장으로 승진한 것이 확인됐다. 오일정·강순남을 제외한 4명은 일전에 대장 계급장을 달았던 고위급 간부다. 국방상이었던 김정관은 지난해 중순 국방성 제1부상으로 강등되면서 계급이 차수에서 상장으로 두 계단 내려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대장으로 한 계급 올랐다.

김명식 해군사령관도 지난해 7월 대장에서 상장으로 떨어졌다가 12월 중장으로 다시 강등됐다. 하지만 이번에 대장으로 복직했다. 김광혁 전 항공 및 반항공군 사령관은 2019년 4월 대장 계급장을 달았다가 지난해 2월 보직에서 해임됐다. 당시 강등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에 대장 승진 명단에 포함되면서 상장으로 강등됐던 것이 확인됐다.

정경택 국가보위상도 2020년 5월 대장으로 승진했으나 4개월 뒤 상장으로 강등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대장이 됐다. 정경택은 남측의 대중문화 등을 비롯한 비사회주의와 외부문물 유입 차단 부분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는 김 위원장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로 정경택은 국가보위성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오일정 당 군정지도부장은 상장에서 대장으로 승진했고 중장이었던 강순남 당 민방위부장은 대장으로 수직 상승했다. 최두용·권태용·박수일 등 군단장 3명은 상장 계급장을 달았다.

군에 대한 대대적인 이번 인사는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기념해 단행됐다. 군 간부들에게 승진이라는 유화책을 펼치면서 전체 군심을 결속시킨다는 차원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이 명령에서 “나는 공화국 무력의 핵심골간들인 지휘성원들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당중앙의 영도 따라 혁명무력을 최정예화하기 위한 명예로운 투쟁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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