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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탐사 실종 잠수정, 골든타임 40시간…“30분 간격 ‘쿵쿵’ 소리”

타이타닉 탐사 실종 잠수정, 골든타임 40시간…“30분 간격 ‘쿵쿵’ 소리”

기사승인 2023. 06.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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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 도달할 수 있는 깊이의 압력을 견디도록 설계된 잠수정 '타이탄(Titan)' / 사진=OceanGate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타이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CNN,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잠수정 실종 뉴스와 관련한 소식을 실시간 업데이트 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새벽, 정부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타이타닉호 인근에서 실종 잠수정 수색을 벌이던 미 승무원이 이날 30분 간격으로 '쿵쿵' 두드리는 소리를 감지했다. 4시간 후, 추가적인 음파 탐지기가 배치된 후에도 소리는 여전히 들렸다. 언제, 얼마나 들렸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속적으로 '쿵쿵'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보고서에서는 실종자들이 잠수정 내부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을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지난 18일 최초 실종된 이 잠수정에는 5명의 탑승객이 숨 쉴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을 것으로 봤다. 골든타임이 40시간 정도 남아 있는 상황,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선박과 항공기를 총 동원해 공중과 수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8일 타이타닉호의 바닷속 잔해를 탐사하기 위해 떠난 관광용 잠수정은 약 1시간 45분 만에 신호가 끊겨 실종됐다. 이 잠수정은 미국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는 1인당 25만 달러(한화 약 3억4000만원)를 지불하면 8일 동안 타이타닉호 잔해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잠수정의 탑승객은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Hamish Harding), 파키스탄 사업가 샤자다 다우드(Shahzada Dawood), 그의 아들 술만(Suleman), 프랑스 탐험가 폴 헨리 나르젤레(Paul-Henry Nargeolet), 오션게이트의 최고 경영자 스톡턴 러시(Stockton Rush) 등 5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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