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관광공사,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 안타까운 사연에 문화·관광 프로그램 적극 지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10010005753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3. 08. 10. 14:35

관광공사
레바논 스카우트 대원들이 10일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레바논 대원들이 인천 송도의 숙소에만 머물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이들이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문화시설 탐방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전북 새만금 야영지 철수가 급박하게 진행됐던 지난 8일 일부 대사관과 연락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레바논 대사관으로부터 자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교통이용 등에 어려움이 있어 인천 송도의 숙소에만 머물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달받았다. 공사는 곧바로 전담직원을 긴급 배치해 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시설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태풍 '카눈'으로 인한 기상 상황을 감안해 숙소 인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방문, 전통문화체험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11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 강남구 코엑스에서 K-팝 댄스 배우기, 전통한복 입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관광한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새만금 야영지 조기 철수가 결정된 직후 비상지원 TF(전담조직)를 구성하고 직원 전담지원제 운영을 통해 잼버리 대원들이 남은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공사에서 제공한 한국관광 프로그램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