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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역대 최연소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젊음으로 도전 극복”

‘35세’ 역대 최연소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젊음으로 도전 극복”

기사승인 2023. 11. 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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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1년여 남짓…과제 대응 '역부족' 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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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AFP 연합뉴스
전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다니엘 노보아 아신(35) 에콰도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노보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면서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노보아 당선인은 지난달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선에서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잘레스(45)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1987년 11월 30일 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았다. 직전 최연소 기록은 1970년 당시 38세에 취임한 하이메 롤도스 아길레라 전 대통령이다.

노보아 대통령은 마약 관련 범죄와 갱단 간 폭력사태 척결을 통한 사회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최근 3년간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의 마약 카르텔들이 에콰도르에 자리를 잡으며 관련 범죄와 폭력 건수가 급증했다. 교도소 폭동과 납치·살해 등으로 촉발된 사회불안은 지난 8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피살되며 최고조에 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 재건과 일자리 창출도 시급한 과제다.

다만 노보아 대통령의 임기는, 조기 퇴진한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임기인 2025년 5월까지로, 1년여에 불과한 짧은 임기 동안 산적한 문제들을 다루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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