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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 50회 이상 공습…최소 40명 사망”

“이스라엘, 가자 남부 칸 유니스에 50회 이상 공습…최소 40명 사망”

기사승인 2023. 12. 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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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포위 작전 돌입
ISRAEL-PALESTINIANS/ <YONHAP NO-0182> (REUTERS)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일시 휴전 중단 후 가자지구 남부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제2도시인 칸 유니스 인근 지역에 전례 없는 공습을 단행했다고 5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통신을 끊은 채 전날 밤부터 칸 유니스 동부와 북부를 중심으로 50회 이상 공습했다.

현지 주민 무함마드 알완씨는 "이스라엘의 공습 지역을 짐작할 수 없다"며 "폭탄이 도처에 떨어지고 탱크들은 칸 유니스의 밤하늘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고 설명했다.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머무는 기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이 통신을 차단하면서 구급대원들과 연결이 두절됐고, 이 때문에 부상자들이 민간 차량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상황이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사 와파는 의료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칸 유니스 공습으로 최소 40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공습으로 UNRWA가 운영하던 학교가 파괴됐으며 학교 안에 있던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군은 북부의 자발리아 난민촌 진입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내부에서 하마스의 로켓 발사대 등을 확인함에 따라 이곳을 겨냥한 공습을 지시했다면서, 162사단이 자발리아 난민촌을 포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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