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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산재예방 사업에 1조4천억 투입

정부, 내년 산재예방 사업에 1조4천억 투입

기사승인 2023. 12.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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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고용부 차관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오른쪽 세번째)이 13일 오전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열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사업주들과의 간담회에서 산업재해 예방에 힘써달라며 당부하고 있다./고용노동부
정부가 내년 산업재해 예방 사업에 모두 1조45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오전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열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사업주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산재예방시설 융자에 4586억원, 위험공정 개선 비용을 40∼50% 지원하는 '안전동행 지원사업'에 3220억원을 각각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에는 683억원, 민간 재해예방기관에 위탁해 운영할 기술 지도에는 450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중소사업장의 산재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은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자들 가운데 60% 가까이 중소사업장에서 숨진 현황에서 찾을 수 있다. 459명 중 267명(58.2%)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 차관은 "(중소사업장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산재 예방을 위한 투자 여력과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고,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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