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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맞는 조계사, 인사동서 팥죽 나누고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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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12. 20. 00:00

22일 12시부터 종로구 조계사 및 인사동서 진행
봉암사-새알심만들기2
봉암사 대중스님들이 동지팥죽용 새알심을 만들고 있다. 조계사를 비롯한 주요 사찰들은 동지날 팥죽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눈다./제공=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은 동지를 맞이해 종로구 환경공무직, 탑골공원 어르신 등을 포함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찰음식(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동지 당일 12시부터 종로구 조계사 및 인사동 남인사마당(인사동6길)에서 진행한다.

'조계사'와 '인사전통문화보존위원회'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따뜻한 동지 팥죽을 나누고 국악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민속놀이, 악기)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에 먹는 팥죽은 모든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인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과 더불어 '동지'가 지난 18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조계사, 인사전통문화보존위원회가 함께 마음을 내 준비한 이번 행사로 잠시나마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동지 팥죽 나눔을 통해 모든 액운이 사라지고 동지를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처럼 삶의 희망도 커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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