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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아시아교류협회, 라오스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장애아동 발달진단에 기여

전북대·아시아교류협회, 라오스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장애아동 발달진단에 기여

기사승인 2023. 12. 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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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와 아시아교류협회(회장 허동원)의 노력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소재 국립재활원에서 보건재활인력 양성과 비엔티안 장애인학교에서 장애아동 진단 및 가정재활교육이 진행됐다.


전북대학교와 아시아교류협회는 연구책임자인 전북대학교 서정환 교수를 중심으로 컨소시엄 체제로 사업단을 구성해 KOICA의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장애인 지역사회 중심재활 활성화를 위한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17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비엔티안 소재 국립보건과학대학교에서 현지대면 강의 및 실습 과정을 통해 보건재활인력을 양성하고, 언어치료실 및 청력검사실 등의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사업단은 2022년 9월부터 국립보건과학대학교에 보건재활인력 양성과정을 설립하여 국내 전문가 파견을 통한 대면강의와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강의를 통해 1기 수료생 25명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2기 수강생들이 해당 과정에 참여 중이다. 


또한, 비엔티안 내 장애인학교 학생들의 아동발단검사를 을 위해 국내 의학 전문가 1명, 청력 전문가 1명을 통해 96명의 청각장애아동의 발달 진단 검사 및 부모 대상 가정 재활교육을 실시했다.


그간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정밀한 청력검사를 받을 기회가 없었던 아동의 경우, 이날 검진 시 착용한 보청기를 통해 처음 소리를 들었으며, 아동 대부분은 "눈물 날 정도로 기쁘다"라고 표현했다. 검사에 동행한 부모 역시 "처음 엄마라고 말하는 모습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응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북대학교와 아시아교류협회는 2024년까지 양성된 인력과 지원된 기반시설을 이용한 지역사회중심재활(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건재활인력 양성을 지속하고 장애아동 정밀검진의 수요 발굴을 통해 추가적으로 지역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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