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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별 ‘워라밸’ 수준 평가에서 1위 재등극

서울, 지역별 ‘워라밸’ 수준 평가에서 1위 재등극

기사승인 2023. 12.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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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워라밸' 수준을 가늠하는 '일·생활 균형 지수' 순위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2위로 내려앉았던 서울은 총점 64.8로 다시 1위에 올랐고 지난해 1위였던 부산(63.7점))과 세종(62.2점), 대구(60.6점)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55.6점)과 전북(54.8점), 강원(50.9점)은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17개 시·도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보여주는 평가 결과다. 근로시간(일)과 여가시간(생활), 제도 활용(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로 나눠 수치가 산출된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 등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내려간 총점에도 지자체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과 충북은 전년 대비 점수 상승폭이 컸다. 울산은 47.3점(16윌)에서 59.5점(7위)으로, 충북은 49.4점(14위)에서 60.8점(4위)으로 각각 올랐다. 두 지역 모두 유연근무 도입률과 이용률의 증가,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개 영역의 전체 평균은 58.7점으로 전년(54.7점) 대비 4점 올랐다. 4개 영역의 개별 수치 모두 상승했는데, 일과 지자체 관심도는 지난해보다 모두 1.4점씩 올라 상승폭이 컸다. 이 같은 결과는 근로시간의 감소 및 유연근무 이용률의 증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컨설팅 및 홍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지자체와 더불어 정부도 근로시간 단축과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현장의 문화·의식·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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