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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 전년 대비↑, 증가폭은 6개월 연속↓…구직급여 신규신청자↓

고용보험 가입자수 전년 대비↑, 증가폭은 6개월 연속↓…구직급여 신규신청자↓

기사승인 2024. 01. 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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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8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징 동향' 발표
7면 톱 첨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었으나, 증가폭은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늘었으나, 증가폭은 6개월 연속 둔화했다. 또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디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1485만6000명)보다 29만6000명(2.0%) 늘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폭은 지난 2021년 2월(19만2000명) 이후 34개월민에 가장 작아, 6개월 연속 줄어든 수치다.

또 2022년 12월과 비교해 증가한 29만6000명의 절반에 가까운 13만8000명이 고용허가제로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힘께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당연 적용이 확대되고, 지난해 외국인력 도입 자체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용허가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21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산업 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가입자수가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내외국인을 합쳐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372만8000명)보다 10만8000명 늘어 383만6000명을 기록했지만,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전년 대비 1만1000명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중에는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사업서비스업의 가입자가 늘었다.

연령 별로는 30대(7만명)와 50대(11만6000명), 60세 이상(16만2000명)의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4만2000명)와 40대(1만명)는 감소했다.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긴 29세 이하와 전년 같은 달보다 2개월 연속 가입자가 줄어든 40대에 대해 고용부는 인구 감소의 영향이 다른 연령대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2022년 12월에 비해 6000명(6.3%) 줄었고 이 때 이후 12개월만에 처음 감소했다. 이밖에 구직급여 지급자는 51만2000명, 총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와 1.3% 늘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12개월 만에 감소한 것을 경기호전으로 받아들여도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곧바로 경기가 호전됐다던가 실업 상황이 좋아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워 보인다"면서 "보통 연말쯤 되면 기간제 근로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 1월이나 3월쯤 고용보험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그때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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