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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설 연휴 전후로 직접 일자리 70만개 마련

정부, 올 설 연휴 전후로 직접 일자리 70만개 마련

기사승인 2024. 01.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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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설 연휴 전후로 직접 일자리 70만개가 마련된다. 또 올 상반기 내로 10조원의 예산이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등 관련 예산의 집행 시기가 앞당겨진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정부 일자리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헸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달 중 노인 일자리 63만명과 자활사업 4만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5000명 등이 채용된다.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인 117만여명의 60%에 해당되는 수치로 1분기 내에 105만5000명(90%)이, 상반기까지 114만2000명(97%)이 각각 직접 일자리 사업에 투입된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예정된 전체 일자리 사업 161개(예산 29조2000억원) 가운데 조기 집행이 가능한 128개 사업의 예산 14조9000억원 중 10조원을 상반기 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 중에서도 39.5%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 11.3%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이밖에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구체적 방침도 제시됐다. 부모 모두 육아휴직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면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나고, 생후 18개월 내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서대로 육아휴직을 쓰면 급여를 이전보다 3개월 늘어난 6개월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12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양육을 위해 근로 시간을 주 15∼35시간으로 조정하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확대되고,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출산급여와 직장어린이집 지원 역시 늘어난다.

한편 올해 일자리 사업 예산이 지난해(30조3000억원) 보다 3% 넘게 줄어들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일자리 사업 예산 비율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4.4%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예산 규모가) 정상 상태로 돌아오는 큰 흐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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