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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 한국서 투어의 첫 시작 “영광스러운 일”

‘아가일’, 한국서 투어의 첫 시작 “영광스러운 일”

기사승인 2024. 01.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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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록웰(왼쪽부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헨리 카빌/연합뉴스
영화 '아가일'이 한국에서 투어의 첫 시작을 알렸다.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아가일'의 내한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참석했다. 매슈 본 감독은 건강상의 문제로 내한하지 못했다.

'아가일'은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자신이 쓴 스파이 소설의 내용이 현실로 일어나게 되자 전설의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 나서면서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카빌은 엘리의 소설에 등장하는 최고의 스파이 에이든 역을, 록웰은 현실 세계에서 엘리를 돕는 중년 스파이 에이든 역을 맡았다.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헨리 카빌은 "투어의 첫 목적지가 한국인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올 때마다 매우 환상적인 곳인데 한정적인 시간으로 모두 구경할 수 없는 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라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아가일'을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됐다. "평생 한국에 오고 싶어 하며 살았다"고 말한 그는 "이번 투어의 첫 장소가 한국이다. 여러분이 저희 여정의 출발 신호를 보내주신 거다. 어제 공항에서 팬들의 환대를 받았을 때 이것이 옳은 결정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샘 록웰 역시 한국 방문이 처음이었다. 그는 "한국에는 재능 있는 영화 감독이 많기에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하워드도 "한국의 감독과 제작자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든다. 그래서 '아가일'은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본 감독은 직접 자필 편지를 써 한국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쉬움을 남겼지만, 배우들은 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록웰은 "'킹스맨'을 본 뒤 감독님을 쫓아다녔다. 당장 만나고 싶었다"고 했고 카빌은 "본 감독이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며 연락이 왔었다. 그는 어마어마한 감독이기 때문에 믿고 나를 맡기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했다.

'아가일'은 액션을 비롯해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채운 작품이기도 하다. 하워드는 "안무, 음악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고 했다. 카빌은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이 있는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배우들은 본 감독이 '아가일'을 시리즈로 만들기 위해 기획 중이라며 응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하워드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보면 지금은 도전하는 시기다. 영화 산업 자체에서 많은 분들이 오리지널 영화 제작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시는 것이 좋은 영향이 될 것 같다. 저희를 더 보고 싶다고 성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고 카빌 또한 "저를 더 보고 싶다면 영화를 많이 봐 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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