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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신임 중앙신도회장에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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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1. 22. 08:37

국민의힘 비대위 한동훈 위원장 비서실장
어린시절부터 천태종 불자로 활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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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신임 중앙신도회장 김형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천태종 신임 중앙신도회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취임했다. 김형동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신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천태종은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대한불교천태종 김형동 중앙신도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취임법회에는 원로원 간사 도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 종의회부의장 경천스님, 총무부장 시용·교무부장 도웅·사회부장 진철스님 등 종단 스님을 비롯해 박성중·이헌승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호정·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 최승용 경기도의회 의원 등 지자체 관계자, 삼룡사·명화사·구강사·황룡사·해성사·운강사 등 전국 지역사찰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법문을 통해 "믿음과 덕, 수행력을 갖춘 중앙신도회장으로서 긍지와 사명을 가지고 종단과 신도들의 상황과 실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동 신임 중앙신도회장은 취임사에서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내며 종단의 중흥을 이끈 대충 대종사와의 인연담을 소개한 뒤 "종단의 새로운 신도회를 구성하고, 다시 한 번 종단 발전의 전기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중, 애국, 호국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나라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바른 국가관을 마음에 새기고 의정활동에 임하며 중앙신도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형동 회장은 1975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해동사 어린이회와 청년회에서 활동한 신심 돈독한 불교 신자다. 2002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법무법인 중앙법률원 대표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경북 안동시예천군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원내부대표,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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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문사에서 21일 열린 취임 법회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김형동 신임 중앙신도회장(합장 절하는 남자)./제공=천태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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