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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수장 첫 통화…러·북 협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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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1. 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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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제공=외교부
한·일 양국 외교수장이 23일 첫 전화통화에서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23일) 가미카와 외무상과 35분간 취임 인사를 겸한 통화에서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 장관은 이를 두고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자"며 엄중한 국제정세 아래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했다.

양측 장관은 아울러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높은 수준으로 제도화한 것을 평가하며 "올해 한·미·일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동시 수임하게 된 만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통해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임명안을 재가한 후, 이달 1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조 장관은 현재 다른 국가 외교수장들과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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