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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대사, 오늘 오전 ‘방산 회의’차 귀국…출국 11일 만

이종섭 대사, 오늘 오전 ‘방산 회의’차 귀국…출국 11일 만

기사승인 2024. 03. 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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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9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정부 회의 일정을 이유로 귀국한다. 이 대사의 귀국은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외교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는 이 대사가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인 싱가포르발 항공편으로 입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사는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 결정으로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했다. 당초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로 당초 예상보다 조기 귀국하게 됐다.

해당 회의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로, 현지 정세와 시장 현황, 수출 수주 여건, 정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사의 한국 귀국은 총선을 앞두고 당정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는 부분을 불식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 안팤에서 흘러 나온다.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사를 '런대사'라 호칭하는 등 그간 과거 행태를 비난하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여당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사는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먼저 소환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여당은 당 지도부와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자진 귀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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