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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서해와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적당히 타협하여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의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우리의 호국 영웅들이 확실히 예우받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우리 군을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서해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속에 자유와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신 자랑스러운 서해수호 55명 영웅들을 다시한번 추모하며, 오늘 '서해수호의 날'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의 단합된 안보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이름을 국민들이 일일이 불러주는 '국민롤콜 영상' 시청을 통해 서해수호 용사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고(故) 김태석 원사 자녀 김해봄 씨의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듣는 도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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