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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근로자, 직업·사회복귀 지원 중요”

“산재근로자, 직업·사회복귀 지원 중요”

기사승인 2024. 03. 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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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역대 이사장 간담회
5월3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도 실시
20240322 전임이사장 정책간담회_1
방극윤(앞줄 왼쪽부터) 근로복지공단 2대 이사장, 박홍섭 초대 이사장, 이재갑 7대 이사장, 신영철(뒷줄 왼쪽부터) 6대 이사장, 강순희 9대 이사장, 박종길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근로복지공단 역대 이사장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 전현직 이사장이 모여 60주년을 맞은 산재보험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2일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역대 이사장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길 이사장을 비롯해 박홍섭 초대 이사장, 방극윤 2대 이사장, 신영철 6대 이사장, 이재갑 7대 이사장, 심경우 8대 이사장, 강순희 9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공단을 '대단한(대다난, 大多難)' 조직으로 소개했다. 1995년 설립돼 산재보험 업무를 맡은 뒤 현재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大) 기관이 됐고,산재·고용보험과 퇴직연금·임금채권·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근로자 복지업무, 산재병원 운영까지 다양한(多)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업무처리의 어려움(難)도 있다.

박 이사장은 최근 재정립한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도 알렸다.

역대 이사장들은 그동안의 성과 및 새 비전에 대한 격려와 함께 산재보험의 변화·혁신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홍섭 초대 이사장은 "과거에는 산재근로자에게 현금위주의 보상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재활을 통해 직업·사회복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재갑 전 이사장(전 고용부 장관)은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해 오고 있는 산재보험인 만큼 시대 상황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25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사회복귀지원서비스 재도약을 위해 수요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산재근로자뿐 아니라 사업주, 학생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 분야는 정책 아이디어와 제도 홍보 콘텐츠로 △산재근로자 조기 재활치료 활성화 방안 △산재근로자 심리안정 및 사회적응력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발굴 △직업복귀 활성화를 위한 사업주 및 산재근로자 지원방안 △사회복귀지원서비스 연계 활성화를 위한 전달체계 개선방안 △사회복귀지원서비스 활성화 관련 정책 아이디어 등 모두 5개 주제다.

공단은 심사과정을 거쳐 6월 최우수, 우수, 장려 등 수상작을 발표한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폭넓게 수렴해 산재근로자의 직업 및 사회복귀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필요한 사람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 패러다임을 사회복귀 중심의 사회서비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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