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배우고 우정 나누는’ 경남·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

기사승인 2024. 05. 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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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공화국 전통 놀이 등 문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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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상호 기념품을 주고 받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경남교육청
경남과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우정을 나눈다.

키르기즈공화국 교원, 학생 등 교류단 15명이 지난 6일 경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을 방문해 12일까지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한다. 이번 교류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이후 5년 만에 재개됐다.

키르기즈공화국 교류단은 창원도서관에서 붓글씨 쓰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경남 중·고등학교에서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8일부터 11일까지 경남 4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지역 문화 탐방에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키르기즈공화국의 전통 무용과 놀이도 소개할 예정이다.

우선 부곡중학교는 진로·체육·역사·수학 수업과 교내 체육 한마당에 참여하고 덕암산 둘레길을 탐방한다. 한다사중학교는 우리 고장 바로 알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기숙사를 체험한다. 샛별중학교는 영어·체육·음악·미술 수업을 듣고 합천군 해인사, 고령군 역사박물관을 방문한다.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는 한국어 학급 수업을 듣고 창녕군 유적지를 탐방한다.

키르기즈공화국 교원들은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김해율하고등학교를 방문해 경남 교원들과 국제교육 교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공간혁신 등 경남의 우수한 교육 현장을 둘러본다.

이와 함께 교류단은 경남로봇랜드에서 로봇 해설사와 함께하는 로봇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 로봇 기술을 배운다.

김경규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경남교육청과 키르기즈공화국 학생들이 상호 교류해 공존이라는 미래교육 역량을 기르고 서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과 키르기즈공화국은 2017년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고려인 한민족 정체성 교류, 교육 기부 등을 추진했으며 오는 9월 경남의 국제교육교류단이 키르기즈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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