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음주운전 혐의’ 김호중, 추후 콘서트 개최 “협의 중”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의 콘서트 개최 여부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생각엔터테인먼트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의 향후 콘서트 개최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공동 주최사인 SBS 미디어넷 관계자는 19일 "김호중 콘서트와 연출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오늘 창원 콘서트는 진행하지만 추후 콘서트는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이후 김호중이 유흥업소에서 나오는 CCTV 영상이 공개되고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경찰에 출석하는 등 논란이 커졌다. 또한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을 부인했으나 대리 기사와 함께 했던 점, 술집에서 나온 점 등의 정황으로 지난 10일 오후 4시40분께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 김호중에 대한 음주 측정과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김호중이 사고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김호중은 18~19일 창원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외에도 오는 23일, 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공연 참석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