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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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7일 조선소년단 창립기념일인 전날 평양에서 조선소년단 전국연합단체대회가 열렸다며 밤에는 김일성광장에서 소년단원들이 꾸민 공연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대회 보고자로 나선 문철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여 오늘의 행복도, 끝없이 창창한 미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여한 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원수님을 충성 다해 받들어 모시며 원수님께 언제나 기쁨만을 드리는 모범 소년단원이 되겠다"고 결의했다고 노동신문은 설명했다.
경축 행사 자리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두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등이 자리했다. 방북한 러시아 청년 친선 대표단도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의 대표적인 어린이 단체인 만큼 수도 평양 밖에서도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전국 도·시·군에서도 조선소년단원 창립 78주년을 기념하는 연합단체대회·소년단총회·소년미풍열성자회의·자랑 이야기 모임 등이 열렸다.
조선소년단은 만 7∼14세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붉은 넥타이 부대'로 1946년 청년동맹 산하 조직이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단체인 조선소년단은 300만명 안팎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