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이 대표가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한 데 이어 민주당 초선 의원은 기레기, 발작 등의 폭력적 언어를 쓰며 언론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법원에 출석해 언론을 향해 "여러분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조작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친명(친이재명)계 초선 양문석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자칭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했다는데,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라며 "그냥 보통명사가 된 '기레기'라고 하시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다. 앞으로는 그냥 '기레기'라고 하시면 좋을 듯"이라고 이 대표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이는 상황에 대해 "'기레기'라고 해도 될 것을 애완견으로 품격을 높여줘도 '기레기'들은 분노 조절 기능을 상실한다. 똥오줌 못 가리고 그냥 발작 증세를 일으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언론보도는 국민의 기본적인 알권리를 위해 보장되어야 할 자유"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언론은 편들어 주면 수호천사, 비판하면 악마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모든 것이 이재명 1인에 맞춰져 있는 정당이라지만,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언론을 향한 겁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의 위험한 언론관을 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낀다. 지금이라도 국민과 언론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