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민의힘 ‘6연속’ 의총 멈추고 현장으로…AI·민생안정법안 당론 발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toophoto.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7010008904

글자크기

닫기

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6. 17. 17:22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6연속'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한걸음도 물러설 기미가 없는데다, 뾰족한 해법 없는 '의총 회의론'이 당내에서도 제기된 탓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의총에서 청취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그룹별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오늘 같은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고 잠정적으로 오는 21일 오전에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목요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국회의장과 여러 형태의 대화 기회가 되면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는 늘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까지 의총을 쉬는 대신 민생 행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추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것"이라며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 현장의 실상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서울대학교 병원을 찾아 의정갈등 해결 방안, 진료공백 최소화 대책을 점검했다. 서울대병원은 정부의 의대증원 확대에 반발해 이날부터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인요한 특위원장과 한지아 의원, 박준태 의원이 동행해 김영태 서울대학병원장 등과 면담했다.

추 원내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상속세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 여러분이 수출이 잘되고 돈을 벌어야 세금을 낼 것 아닌가"라며 가업 승계를 위한 상속세 전면 개편을 시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인공지능(AI) 발전, 콘텐츠산업 진흥, 디지털 포용, 생명공학 육성 관련 법안 4건을 '미래산업 육성편'이라는 주제로 당론 발의했다. 당론 법안에는 추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했다.
박지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