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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야당이기 때문에 상황을 주도적으로 중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의정협의체를 통해 타협책을 내놔야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곧바로 논평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눈물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공식 요청했다.
그는 지역 환자의 사례를 언급하며 "오늘 의료진의 집단 휴진이 시작됐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제게 연락을 주셨던 주민께서는 집단 휴진 소식에 밤새 눈시울을 적시셨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환자들을 위한 갈등이라면 애꿎은 환자와 가족들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며 "의료진은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하며, 정부는 대화의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의정협의체는 계속 열려 있다"며 "의료계도 정부도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대화와 타협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