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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이상치 판단기준 미만”

정부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이상치 판단기준 미만”

기사승인 2024. 07. 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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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7차 방류 오염수 분석결과 공유
"한국 정부 전문가 후쿠시마 파견"
"특이사항 없어… 배출기준 만족"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하는 시민단체
지난달 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YWCA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데이터와 관련해 "일본 도쿄전력이 실시한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모니터링 결과가 이상치 판단기준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3일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했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와 원전 시설 방문을 통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IAEA는 현장점검을 통해 방출설비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IAEA는 7차 방류 대상 오염수에 대한 자체 분석 결과 도쿄전력의 분석 결과와 유사하며 배출기준을 만족했음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방류 데이터와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뤄진 7차 방류 개시 후 도쿄전력이 공개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선 리터당 178~25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만족했다"고 부연했다.

김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분석 결과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해역에 대해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와 3~10km 이내 해역에 대해 지난 1일에 1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했따"며 "각각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3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브리퍼로 나선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도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중 시료가 확보된 부산광역시 소재 위판장 1건, 전남 신안군 소재 양식장 1건 등 총 3건을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4월 24일 이후 총 425건을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422건을 완료했고 모두 적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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