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식의장 | 0 | 이상식 제9대 울릉군의회 후반기 의장이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울릉군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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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다가올 100만 관광객 시대와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의 흐름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울릉군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이상식 제9대 울릉군의회 의장이 20일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 의료인력확보와 응급환자 이송 등의 의료 환경개선 문제 그리고 관광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으면서 "군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사항을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1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며 본격 활동하고 있는 재선의 이 의장은 "건전한 견제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비난보다는 비판을, 침묵보다는 대화의 자세를 항상 명심하고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후반기 의회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 의장과의 일문일답.
-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에 선출되셨는데 소감은
"제9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동료 의원님들과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의회의 장으로서 후반기 의회를 군민의 뜻에 따라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을 충분히 거치겠다. 축적된 의정활동의 경험으로 동료 의원분들의 뜻도 잘 결집해 '함께 나아가는 의회' '성장하는 의회'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 전반기 울릉군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군정질문의 상시화와 간담회의 정례화, 특히 본회의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장면 모두를 유선방송으로 생중계해 군민의 알권리 보장에 힘썼다. 국내외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고자 여러 의회와 많은 교류를 했다. 우호협력의회인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와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 간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고 유일한 자매결연의회인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를 방문해 32년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왔다. 울릉군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국외 의회인 '몽골 차강노르솜의회'와 지역간 교류 협력도 진행했다. 후반기에도 군민의 알권리 보장에 여러 방면으로 힘쓰겠으며,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 후반기 의정 계획과 방향은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 소통과 화합에 기반을 두는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의회는 기본적으로 의사결정기구이기에 제대로 된 과정이 있다면 그 결정은 정당성과 합리성을 확보하므로, 그 과정에 우리 군민들과 의회, 집행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의사 소통 창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 이는 모두를 만족시켜드릴 정책 결과를 매번 얻을 수 없을지라도, 모두의 공감은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비록 울릉군의회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기초의회이지만 지방자치의 본질을 제일 잘 실현할 수 있는 큰 저력이 있는 곳임을 보여드리겠다. 의장으로서 우리 동료의원들과 함께 더 공부하고 치열하게 고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최종적으로 '함께 발전하는 생산적인 의회상'을 보여드리겠다. 후반기에도 주민들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우리 지역의 상황이 담긴 생생한 현장을 보고 듣고 피부로 직접 느껴보려 한다"
| 이상식 의장님 사업장 방문 사진4 | 0 | 이상식 의장이 전반기 지역 내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는 모습./울릉군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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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집행부에 대한 견제가 미흡하다는 외부 시선에 대한 대안은
"의회와 집행부의 궁극적인 공동 목표는 우리 군의 주인인 주민의 행복이다. 공동의 목표를 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나, 이 갈등이 자칫 불필요한 소모전이 되어서는 안된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현안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할 수 있는 이 과정 자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적절한 긴장감 속에 균형을 맞추며 치우침 없이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울릉군 의회는 의회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타당성 있는 정책 방향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건전한 견제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비난보다는 비판을, 침묵보다는 대화의 자세를 항상 명심하고 유지하도록 하겠다"
-울릉의 최대현안은 무엇이고 풀어갈 방안은
"울릉은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하늘, 땅, 바닷길을 여는 교통 입지 확보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여전히 지역경제, 교육, 환경, 의료, 문화 등의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 의료인력확보와 응급환자 이송 등의 의료 환경개선 문제 그리고 관광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군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사항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 생각한다. 집행부의 관련 정책 추진에 군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올바른 여론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의회 차원에서도 연구단체 등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책연구와 대책 마련에 고심해 건설적인 대안 제시에 노력할 것이다.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작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된다. 정주생활지원금 지원, 노후 주택 개선을 위한 신축 및 개보수 비용 지원, 대학 정원 외 입학 특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교부금 특별지원 등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준하는 지원 규정이 조속히 반영되어 울릉 주민들이 차별받지 않아야 하고 나아가 특별법 시행에 따른 종합발전계획, 도서종합개발사업 등이 빈틈없이 준비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울릉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제9대 울릉군의회 후반기에는 지난 전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을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합리적이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방의 역할이 중요시해짐에 따라 기초의회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그 역할에 충실하면서 언제나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 울릉군의 발전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기에 항상 열린 자세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 보다 역동적인 후반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오늘도 울릉군 곳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