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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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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7. 23. 17:42

대의원 과반 이상 지지…후원금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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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 연합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직 사퇴 하루 만인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의원 과반을 훌쩍 넘는 지지를 확보해 대선후보 지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다음 달 7일까지 대선후보를 공식발표하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새 대결구도가 완성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했다"며 "조만간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은 4000명에 가까운 민주당 서약 대의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최소 2668명의 지지를 얻어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인 매직넘버 1976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원로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에 가세했고, 민주당 상원의 척 슈머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곧 지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24시간 동안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후원금이 8100만 달러(1125억원)를 기록했다고 해리스 캠프가 밝혔다. 이어 하루 기부자 8만8000명 중 60%가 이번 대선에 처음 후원금을 냈으며 4만3000명이 정기 후원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이후 실시된 11개 전미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평균 1.5%포인트 뒤져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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