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출산·보육, 돌봄 지원 강화, 노동 부담 경감 지원 확대, 건강관리 및 문화·여가 활동 지원 등 3개 분야 10개 사업에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그 중 농촌지역의 출산과 아이 돌봄 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농업인 출산바우처, 농가도우미 지원사업, 농촌 공동아이돌봄센터, 이동식 놀이교실, 농번기 돌봄에는 12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출산바우처 지원사업은 출산한 여성농업인에게 매월 80만원씩 9개월 동안 720만원을 출산·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출산바우처를, 농가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 전후 90일 동안에 영농과 가사 대행 도우미 이용료를 지원한다.
또 여성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을 확대 추진하며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여성농업인의 만족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은 2022년 307개 마을, 7억원에서 올해 대폭 확대돼 450개 마을 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농번기에 여성농업인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여성농업인이 농작업에 사용하기 편리한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사업은 높낮이 조절 농작업대, 충전식 분무기, 충전식 운반차 등 3종, 3070대를 지원한다.
특히 건강관리와 문화·여가 활동을 위해 여성농업인 바우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여성농업인지원센터 운영에 1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4개 시군, 2900명의 51~7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 출생자에게 근골격계, 심혈관계 질환 등 검진 비용 22만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지원센터는 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여성농업인의 고충 상담, 교양?문화 활동, 자기 계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인수 도 농정국장은 "여성농업인은 우리 농촌과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켜 온 핵심 주체"라며 "삶터, 일터, 쉼터인 농촌에서 여성농업인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