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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혹독한 압박에서 벗어나 광복을 외친 벅찬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고, 나라를 빼앗긴 통한의 역사를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타종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과 김동철 광복회창원연합지회장을 비롯한 독립유공 후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광복회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11명과 보훈단체 10명, 사전 공모로 선정된 특례시민 8명 등이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타종은 4명씩 11개 조로, 각각 3번씩 총 33번의 대종을 울리는 한편, 참여자들이 함께 '광복절 노래'를 합창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와 번영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고귀한 선물"이라며 "창원대종각에서 울리는 타종소리가 자유와 평화의 기쁨을 누리고, 창원시가 동북아 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