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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숙의 부채춤, 무계원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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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8.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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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추는 신명숙 교수.
무용가이자 종이 공예가인 신명숙 대진대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가 2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무계원에서 '신명숙의 춤 가을부채' 공연을 선보인다.

신 교수는 경희대학교 무용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하고 중국 중앙민족대학에서 무용인류학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1999년 장금도 명인으로부터 민살풀이춤(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을 전수받은 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민살풀이춤은 일제 강점기 기생(妓生)들의 조합인 '군산소화권번(群山昭和券番)'에서 손에 수건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췄던 살풀이춤으로 신 교수가 장금도 명인의 뒤를 이어받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군산 '권번부채춤'의 춤사위를 발견·연구해 재연에 성공한 바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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