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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행정위원회 소속 문순규, 김상현, 김묘정, 진형익 의원이다.
이들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 신청사 건립은 창원시의 중차대한 장기적 프로젝트 사업으로 구체적 계획과 갈등 관리 방안 없이 기금부터 조성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시민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 없는 신청사 건립 기금 조례가 만들어지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일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인 신청사 건립 기금 조례는 국민의힘 손태화 의장이 주창해왔던 내용이며 지난 8월 홍남표 시장과 일본 도쿄도청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이런 흐름은 집행부 수장인 홍남표 시장이 확고한 신념을 갖추지 않고 손 의장의 독단적인 판단에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사 건립 주체는 창원시고, 홍남표 시장"이라며 "홍남표 시장은 국민의힘 의원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한 태도를 버려야 하며 손 의장의 독단에 꼭두각시처럼 놀아나서는 더욱 안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홍 시장이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면 신청사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과 계획을 당당히 시민 앞에 제시하라"라며 "창원시 신청사 문제는 시민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