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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중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53건에 달했다. 같은 해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인 33건보다 60%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이번 추석 명절 기간도 예년과 같이 가정폭력 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추석 명절 가정폭력·학대 대응강화 계획'을 집중 펼친다.
특히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798가정) 및 학대피해아동(108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 재발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성 높다고 판단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지역경찰·112상황실·여청수사팀에 정보 공유, 연휴 중 고위험군 신고 접수 시 신속대응하기로 했다.
또 상습·흉기사용 등 재범 위험성이 높은 가해자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구속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긴 만큼 가정폭력·학대 사건에 대해 더욱 꼼꼼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