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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대왕고래’ 2차 로드쇼 진행…해외기업 대상

이달 중 ‘대왕고래’ 2차 로드쇼 진행…해외기업 대상

기사승인 2024. 09. 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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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차 로드쇼…엑손모빌·아람코 등 참여
2차 로드쇼 후 국내 기업에도 기회 제공
"성공 가능성 위해 경험 多 해외 기업 선호"
동해가스전
동해가스전 전경./한국석유공사
이달 한국석유공사가 해외 석유기업을 상대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대한 2차 로드쇼를 연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이달 해외 기업 대상의 2차 로드쇼를 마무리한 후 국내 기업들에도 데이터룸을 개방해 유망성 검증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 7월에 진행된 1차 로드쇼에서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이탈리아 애니 등이 참여했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열람한 일부 해외 기업은 사업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외 메이저 석유사들은 사업 참여자가 적은 단순한 투자 구조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독자적인 심해 가스전 탐사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심해 가스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메이저 석유사의 투자 유치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차 시추 단계부터 본격화할 민간 투자를 앞두고 조광권을 재설정하고 투자 이익 배분에 관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등 개발 성공 때 '국익 극대화'를 위한 장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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