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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르완다 외교장관회담… 경제·인프라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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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9. 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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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장 패트릭 은두훈기레헤 르완다 외교장관이 9일 오후 열린 외교장관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외교부
한국과 르완다의 외교장관이 회담을 열고 양국 간 여러 협력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9일 오후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 참석 차 방한한 올리비에 장 패트릭 은두훈기레헤 르완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다양한 실질협력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한-르완다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강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그러면서 양국 간 경제·개발협력·인프라 등 제반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은두훈기레헤 장관의 '2024 REAIM 고위급회의' 참석에 사의를 표하며 회의 결과문서인 'Blueprint for Action'을 토대로 군사 분야에서 AI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논의를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ODA 중점협력국인 르완다와 농업·교육·ICT 분야 중심으로 협력이 강화되어 왔다고 하면서 르완다 소프트웨어 특성화고 사업과 ICT를 접목한 농산물 가치사슬 스마트화 지원사업 등을 협력 우수사례로 언급했다.

이에 은두훈기레헤 장관은 르완다가 교육과 ICT를 통해 경제발전을 추진해 나가자고 한다면서 동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지원과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조 장관은 또 작년 5억 불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한 지 1년 만인 지난 7월 동 약정한도를 10억 불로 증액하게 되었다고 평가했고, 은두훈기레헤 장관은 증액에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 보건·인프라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장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및 '스마트시티·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등을 토대로 양국 기업의 상호 진출을 확대하는 호혜적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르완다 외교장관 회담은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지난 6월 한-르완다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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